20대총선 최다 女의원 배출 …국제의원연맹 순위 111위→105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性)인지 통계리포트 발간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 사상 가장 많은 여성당선자가 나오면서 한국의 국제의원연맹(IPU) 여성의원 비율순위가 111위에서 105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후보자의 출마지역별 편차가 나타나고 당선자 비율도 IPU 회원국,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평균에 비해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8일 발간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여성당선인 현황 관련 성(性)인지 통계리포트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여성당선자는 총 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초로 여성당선자를 배출한 제2대 국회의원 선거(2명)에 비해 25.5배 증가한 것이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여성당선자 비율도 17.0%로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높다. 지역구 당선자 비율도 10.3%로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7.7%) 때보다 높고 역대 선거 최초로 10%대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제의원연맹 여성의원 비율순위도 111위에서 105위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의원연맹이 발표하는 여성 국회의원 비율의 한국순위는(2월1일 기준) 북한, 아일랜드와 함께 111위(16.3%)였다.

하지만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 비율은 국제의원연맹 회원국 평균(22.7%)과 국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평균(28.2%)에 미치지 못한다.

또 여성후보자의 출마지역별 편차도 크다. 서울(29개) 경기(24개)지역에서는 여성후보자 출마 선거구가 증가했지만 충북, 충남, 제주특별자치시 등에서는 여성후보자 출마 지역구가 전무했다.

보고서는 "여성 국회의원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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