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첫 개소

'관악 사람, 사랑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여가부-삼성생명, 2017년까지 리모델링 25억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 News1 임미선 기자

지역사회 자녀양육 지원의 민관 협력 모델인 공동육아나눔터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삼성생명(대표 박근희)과 함께 진행하는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의 첫번째 사업으로 2일 오전 10시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관악 사람, 사랑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한다.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연간 5억원씩 25억원을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10개소씩 5년 동안 총 50개소 이상의 공동육아나눔터를 리모델링하고 아이들에게 장난감, 학습교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은 가족 규모의 축소로 자녀를 혼자 키우는 전업주부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도부터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정보 교류와 나눔, 놀이활동, 장난감 재활용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이웃간 돌봄 공동체를 만들도록 연계한다.

아이돌봄·체험활동 품앗이, 미술·음악·수학 등 재능기부를 통한 학습품앗이 등 이웃간 상부상조로 공동육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군·구 단위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26개 지역에 67개소를 운영 중이다.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자는 2011년 6358명에서 지난해 2만1509명으로 크게 늘었고 같은 기간 만족도도 83점에서 88점으로 상승했다.

개소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과 관악 공동육아나눔터 이용 부모·아이들,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동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에서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