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안효준 적임, 삼성합병 같은 사태 다시는 없어야"
"전문성, 글로벌 역량, 국민연금 이해도 높이 평가"
- 민정혜 기자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국민 노후자금 643조원을 책임지는 '자본 대통령'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기금이사)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55)이 선임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안 신임 CIO가 전문성·글로벌 역량·국민연금 기금에 대한 이해 등을 높이 평가해 국민연금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안 CIO는 국내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에서 국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헤지펀드, 인덱스 등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투자 경험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또 홍콩, 뉴욕, 호주 등 18년간의 풍부한 해외 근무 경험이 있어 글로벌 투자 감각과 영어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됐다.
안 CIO는 서울증권과 대우증권, 다이와증권 등증권사와 ANZ은행,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에서 자산운용 경력을 쌓았다.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도 좋은 점수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 안 CIO는 2011~2013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을 역임했다.
안 CIO는 김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즉시 업무를 시작했다. 새 CIO 임기는 2년이다. 성과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하다.
김 이사장은 "폭넓은 후보를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와 엄격한 검증을 거쳐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다"며 "삼성합병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금이 정치 권력과 경제 권력의 간섭에서 벗어나야 하며 신임 CIO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CIO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3명의 후보자를 추렸지만 '적격자가 없다'며 7월 재공고 일정을 내놨다. 국민연금 CIO는 2017년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물러난 뒤 1년 이상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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