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가이드] 과다 복용시 간 손상·졸음유발…용량 확인 필수

해열·진통제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기준 용량 초과하면 간에 무리
콧물 잡는 '항히스타민제' 많이 복용하면, 졸음 유발로 일상생활 지장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추운 겨울, 감기에 걸렸다고 약을 과량 복용하면 건강에 어떠한 문제가 생길까.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감기약으로 많이 사용하는 타이레놀 등의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을 기준치 이상 복용하면 간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성분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성인기준 하루 4000밀리그램을 초과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타이레놀 기본 제품 용량은 1정당 500밀리그램으로 하루 최대 복용치는 8정이 된다. 천천히 약물이 방출돼 지속력을 높인 서방정의 경우 정당 650밀리그램이기 때문에 하루 최대 복용치는 6정이다.

특히 두통약이나 생리통약, 진통제 등에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있어 이들과 함께 복용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감기 증상인 콧물이나 재채기 증상완화를 위해 먹는 항히스타민제는 과량 복용시 약물 특성상 졸음을 유발해 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감기약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감기약과 비염 약을 함께 복용할 때는 의‧약사에게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자주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등이 있다.

참고로 감기약과 커피,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을 과량 복용하게 돼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감기약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제작, 전국 종합병원 및 보건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lys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