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 중·고교 남학생 늘고 여학생 줄어

5년간 비율 성(性)별 증감 차이 뚜렷…초등생 남녀 모두 감소

남녀 고등학생들(경기도 수원시 화홍고등학교)./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최근 5년간 저체중인 중고등학교 남학생은 증가한 반면 여학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저체중군 비율이 늘어날 것이란 상식을 깨는 결과다.

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10-2014 아동·청소년 비만 통계 자료집'을 분석한 결과, 저체중군 비율은 고등학교의 경우 남학생은 2010년 4.86%에서 2014년 5.4%로 0.54% 포인트 늘었다.

여학생은 같은 기간 6.17%에서 4.5%로 1.67% 포인트 감소했다. '비쩍 마른' 그룹이 남학생은 늘어난 반면 여학생은 줄었으며 그 감소 폭이 3배나 컸다.

교육부의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를 보면 저체중은 체질량 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것) 18.5 미만인 사람이 해당한다.

저체중은 건강한 표준보다 체중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성장기 청소년은 뇌 발달과 신체 성장이 더뎌지는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한다.

저체중이 계속되는 학생은 학업 부진을 겪을 수 있어 부모나 보호자의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중학생 역시 고등학생과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남학생 저체중군은 2010년 3.94%에서 2014년 4.2%로 0.26%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여학생은 4.1%에서 3%로 1.1% 포인트 감소했다.

학생건강검사통계보고 체질량지수 기준: 2010-2014년 비만도 현황./ⓒ News1

5년간 저체중 학생 비율은 고등학교 남학생은 2010년 4.86%에서 2011년 6.7%로 크게 늘었다가 2012년 5%, 2013년 4.5%, 2014년 5.4%로 증감을 반복했다.

같은 기간 고등학교 여학생은 6.17%, 6.44%, 4.7%, 4.1%, 4.5%로 2012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중학교는 남학생이 2010년 3.94%, 2011년 3.36%, 2012년 3.9%, 2013년 3.6%, 2014년 4.2%로 조사됐다.

여학생은 2010년 4.1%, 2011년 3.32%, 2012년 3.5%, 2013년과 2014년 각각 3%로 전체적으로 남학생보다 저체중군 비율이 낮았다.

한편 중고등학생과 달리 초등학생은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저체중군 비율이 5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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