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안 '날치기' 통과 규탄 이어져
"불법 날치기, 폭력만행…홍준표 이중성" 등 힐난
참여연대, 보건의료노조 등 규탄 성명…대국민 투쟁 선포
경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안 '날치기' 통과와 관련해 시민·노동단체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오는 18일 예정된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안이 강행 통과되지 못하도록 모든 투쟁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위원장)은 13일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불법·폭력 날치기 통과 규탄'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직접 개입한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과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합작해 자행한 불법 날치기이며 폭력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에서는 정상화 방안까지 포함해 대화하겠다고 하더니 뒤로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기 위해 불법과 폭력까지 동원하는 홍준표 도지사의 이중성은 명백히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진주의료원 사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두 차례나 직접 홍준표 도지사를 만나고 새누리당이 당정협의회를 갖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지만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의 행보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그것이 아니라면 얼마나 무능한 것인지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고 힐난했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공공의료 죽이기 신호탄에 맞선 공공의료 지키기 투쟁은 이미 거대한 흐름이 되고 있다"며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불통행정에 이은 민주주의 파괴행위는 전국민적 공분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13일 창원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박근혜 정부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공공병원 죽이기, 서민 죽이기, 민주주의 파괴 등에 맞서 전면투쟁을 선포하고 16일 광화문에서 촛불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이찬진)는 '대화국면 짓밟은 새누리당의 날치기,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절차와 민의를 모두 저버린 채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몰지각한 행태를 자행했다"고 규탄했다.
참여연대는 "홍준표 도지사의 일방적인 의료원 폐업시도에 대한 높은 반대 여론과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경남도와 노조가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작한 상황에서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명분없는 의료원 폐업 시도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또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폭력까지 행사하며 진주의료원 폐업 관련 조례를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오는 18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조차 이같은 일을 벌인다면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물론 홍준표 도지사와 박근혜 대통령 모두가 많은 국민들의 유례없는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도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을 위한 조례 개악 안을 날치기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정부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려 진주의료원을 즉각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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