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1월 마지막 출근길…아침 최저기온 '-17도'[오늘날씨]

수도권 아침 기온 -10도 이하로 '뚝'…오후에도 영하권
건조한 날씨도 계속…강한 바람에 화재 발생 주의해야

강추위가 이어진 지난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가 얼어붙어 있다. 2026.1.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1월의 마지막 평일인 30일에는 지난 밤사이 기온 하강과 찬 공기 유입이 겹치며 전국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출근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방한 대책이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7~-2도, 낮 최고기온이 -4~6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2~5도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대부분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일부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0도 이하에 머물며 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춘천 -15도 △강릉 -9도 △대전 -10도 △대구 -7도 △전주 -8도 △광주 -5도 △부산 -4도 △제주 2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2도 △대전 1도 △대구 3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5도 △제주 5도로 예보됐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전라·경남권은 새벽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앞서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교량과 고가도로,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큰 만큼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한 날씨도 계속 이어지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남 동부·서부 남해안,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한 곳이 많겠다.

여기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커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유의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와 야외 화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도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해 동파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작물과 가축의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한 보온 조치와 온실·축사 난방 가동, 양식장 수위 조절 등도 필요하다.

이날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과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여 대기질은 비교적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