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최대 60㎜ 가을비…"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종합)

[오늘날씨] 서울 최저 16 ·최고 18도…'쌀쌀'
제주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강원산지 짙은 안개 주의

6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2025 남산골 추석축제 ‘추석 놀이터’ 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10.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새벽부터 인천·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서울·경기남부와 충남북부로 확대되겠고, 오후에는 강원남부와 충북북부까지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부에는 11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오는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서해5도 20~60㎜(많은 곳 8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 5~30㎜ △강원북부내륙산지 20~60㎜ △강원중남부내륙산지·강원북부동해안 5~30㎜ △강원중남부동해안 5~10㎜ △충남북부·충북북부 5㎜ 안팎이다.

12일에는 경기남부와 강원내륙, 충남북부, 충북중·북부에 가끔 비가 오고 오후부터는 대전·세종·충남남동내륙과 전라동부·경상권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이날 낮은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오전까지 남부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3~20도, 낮 최고 기온은 17~27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7도 △대구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부산 20도 △제주 2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6도 △제주 29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7~16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1~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도앞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지역에는 시속 30~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최대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백사장이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이날까지 달의 인력이 강한 대조기 기간으로 만조 때 해수면 높이가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