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남부에 가을비…제주 산지 최대 150㎜[오늘날씨]

제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세찬 비
아침 최저 15~21도·낮 최고 19~25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에 마중 나온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일찍 귀성한 아들 부부와 손주를 반기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5.10.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비는 이날 새벽 경남권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강원영동·충북·경북권·경기남부로, 저녁에는 강원영서까지 영향을 미치겠다.

오는 4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미만 △강원도 5~20㎜ △충청권 10~40㎜ △전라권 30~80㎜(최대 100㎜ 이상) △경상권 30~80㎜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산지 150㎜ 이상)이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 범람 및 수해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9~17도, 최고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5~21도, 낮 최고 기온은 19~25도로 예측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전주 19도 △광주 17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1도 △대구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부산 23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바람은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 지역에서는 시속 70㎞~9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