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륙' 태풍 '하이선'…포항~삼척 내륙 할퀼 듯

오후 2시쯤 강원 동해·삼척 거쳐 다시 바다로
오후 늦게 북한 영향…24시간 내 '소멸 수순'

7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원태성 기자 = '초강력' 강도까지 성장했다가 우리 내륙에 상륙, 한반도 전역을 강하게 때리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내륙에 상륙했다. 하이선은 7일 오후 2시경 강원 남부까지 내륙에 영향을 준 뒤 다시 동해로 진출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예상 이동 경로 등을 담은 '제10-26호 태풍통보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7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북쪽으로 시속 48㎞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 강풍반경 380㎞, 폭풍반경 120㎞ 수준이다. 강도는 '강'이다.

하이선은 오후 3시 강릉 동북동쪽 약 40㎞ 부근 해상에 진출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내륙을 지날 시각은 울산 오전 10시, 경북 경주와 포항 오전 11시, 영덕에 낮 12시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상세정보 최근접 예상에 따르면 하이선은 경북 영양과 울진을 오후 1시경 지나칠 전망이다. 이후 오후 2시쯤 강원 삼척과 동해 인근에서 다시 동해 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8일 오전 3시 북한 청진 북쪽 약 17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한다. 하이선은 8일 오전 9시께 중국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이선은 24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천리안위성 2A호로 본 한반도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