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녕 40.3도 비공식 최고온도…폭염지옥 13일째

24일 공식 최고온도는 경북 의성 39.6도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4일 오후 3시 27분께 경북 영천시 신녕면의 최고기온이 40.3도까지 치솟는 등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신녕면의 40.3도는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기상관측이래 최고값으로 알려졌다.

영천시 신녕면은 이날 오후 3시27분 기상청 위험기상감시시스템 AWS(자동기상관측장비) 상 신녕 AWS가 40.3도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경기 여주시와 경북 경주시가 각각 38.7도와 38.6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분지 지형특성과 일대로 유입되는 공기의 재가열 효과가 주효해 이같이 기록됐다"고 분석했다.

영천시 신녕 AWS는 신녕면 신녕초등학교에 설치돼 있다. 신녕 AWS는 기상청이 용지를 매입하는 등 직접 관리해 공식기록집계에 사용되는 기상청 관서용 AWS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기상청이 공식기록집계에 사용하는 기상청 관서용 AWS 중에서는 경북 의성군이 39.6도로 최고기온을 찍었다. 경주와 영천이 39.3도와 38.9도를 기록하며 2·3순위에 올랐다. 서울은 36.8도를 기록했다.

대표관측지점에서 측정해 기후자료로 쓰는 공식기록을 보면 1942년 8월1일 대구 40도가 최고기록이다.

기상청은 "올해 폭염일수는 23일 밤 12시까지 7.8일이 기록돼 평년 폭염일수 3.9일의 2배가 넘는 기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요인이 없어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