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모임 "손님 갑질·주휴수당 미지급…본사 나서야"

5대 편의점 본사에 시민서명·상생안 전달

'정치하는 편의점 알바 모임'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의점 본사의 노동법 준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18.5.30/ ⓒ News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시민단체가 손님의 '갑질'을 막고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주휴수당을 보장해달라며 편의점 본사를 상대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정치하는 편의점 알바모임'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도 최저임금과 주휴수당을 받지 못하는 청년노동자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아르바이트들의 의견을 모아 '10대 상생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은 본사와 가맹점이 공동으로 책임지고 노동법을 준수하고 고객인식 개선을 위한 '알바 존중하기' 캠페인을 시행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편의점의 안전 문제를 본사가 책임지고 주휴수당과 명절·공휴일 수당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야간근로자에게 야간수당·범죄위험수당을 지급하고 계산대 내 휴식용 의자를 비치해달라는 안도 포함됐다. 계산대에 녹음기능 설치, 조리시설이 있는 매장부터 소방시설 설치, 성년 식별용 지문인식기 설치도 요청했다.

이들은 "자체 조사 결과 편의점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주휴수당 지급률이 20%밖에 되지 않았다"며 "반말, 폭언을 당해도 죄송하다며 손님을 돌려보내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해당 요구안과 시민 2018명의 서명을 BGF리테일 측에 전달했다. 향후에는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본사 측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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