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동자 '일은 적게 돈은 많이'…대구는 반대
지역별 사업체노동력 조사, 대구 근로·임금수준 최하위
- 한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서울의 노동자들이 일을 적게 하고 돈을 많이 버는 반면 대구 노동자는 일을 많이 하고 돈을 적게 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고용노동부가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을 조사한 결과 서울 노동자의 평균 월급여액은 300만70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293만7000원, 전남 266만2000원, 경기 265만4000원, 대전 264만3000원, 충남 261만원, 경남 254만9000원, 경북 254만6000원 등 순이었다.
반면 제주와 대구 노동자의 평균 월급여액은 각각 213만5000원, 226만4000원 등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광주 231만9000원, 강원 236만1000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은 경남과 대구가 각각 195.9시간, 195.7시간 등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길었고 이어 충북(195.4시간), 경북(194.6시간)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은 179.5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뒤를 이어 광주(184.6시간), 부산(187.0시간), 제주(187.4시간), 경기(188.0시간) 등 순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서울, 충남, 충북 등이 임금 증가율이 높은 반면 울산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서울 노동자 근로시간이 가장 짧지만 노동시간 증가율은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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