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공약파기·노동탄압' 시국농성 돌입

"박근혜 반대투쟁전선 형성·강화 위한 선언"
전교조·공무원노조 탄압 중단 등 촉구

7일 오전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시국농성 돌입 및 총력투쟁 계획 발표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10.7/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민주노총은 7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파기, 노동탄압, 민주주의 파괴 박근혜 정부를 규탄한다"며 시국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권은 그 출발에서부터 국정원 선거개입에 따른 정통성 시비에 휘말렸으며 NLL 회의록 문제, 내란음모 정치공작으로 민주주의를 현격하게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국농성은 노동기본권을 지켜내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투쟁의 시작이며 전체 민주·진보 세력의 힘을 모아 반박근혜 투쟁전선을 형성하고 강화하기 위한 선언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공무원노동조합 탄압 중단 ▲철도·전기·가스·의료·상수도 민영화 중단 ▲기초연금 후퇴 철회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서울광장 시국농성을 비롯해 오는 15일 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시국대회, 26일 결의대회, 11월 전국노동자대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