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나체녀'는 30대 지체장애3급 장애인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한 여성이 알몸으로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청량리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갑자기 옷을 벗고 지나가는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리다 동묘앞역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제지됐다.
이후 이 여성은 혜화경찰서 창신파출소로 연행되던 중에도 악을 쓰며 난동을 부리다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고려대학교 부속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창신파출소 관계자는 "이 여성은 지체장애 3급을 앓고 있는 최모씨(30·여)로 술을 많이 마셔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처벌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 시민이 난동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전해지면서 트위터 등 SNS에는 이 여성을 '지하철 1호선 나체녀'라고 부르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트위터러 @He********는 "언제부터 인가 우리나라 지하철은 이슈의 공간이 되었다"며 "막말녀는 기본이요, 대변녀부터, 이제는 지하철 나체녀까지 존재를 하니"라며 최근 불거진 지하철 행태들에 대해 쓴소리를 가하기도 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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