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 '성추행 의혹' 본격 수사…8일 고발인 조사
서울경찰청 여청계가 수사
- 유채연 기자,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권준언 기자 = 경찰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3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오는 8일 김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위는 지난 22일 서울경찰청에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며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대통령실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2024년 6월쯤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만으로는 수사를 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혹만으로는 (인지 수사를) 시작할 수 없다. 아직 입건 전 조사(내사)도 안 했다"며 "수사 단초가 될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등이 공개되거나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19일 그가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후 제기됐다. 일부 언론은 김 의원이 사퇴한 배경과 관련해 그의 성추행 의혹 등을 제기한 전직 보좌관의 탄원서가 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다만 김 의원 측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며 "보도 경위와 내용에 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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