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피해자연대 "김관정 중수청장 후보, 코인사기 변호…임명 반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본청과 서울청이 들어설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빌딩 모습. ⓒ 뉴스1 오대일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본청과 서울청이 들어설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빌딩 모습.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금융사기 피해자들이 모인 금융피해자연대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추천된 김관정 변호사의 가상화폐 사기 사건 변호 이력을 문제 삼으며 중수청장 임명에 반대 입장을 냈다.

금융피해자연대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5일 성명을 통해 "김 변호사는 다단계 코인 사기 'KOK 사건'의 피고인들을 변호하고 있다"며 "김 변호사의 중수청장 임명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연대에 따르면 KOK 사건은 일명 다단계식 가상화폐 'KOK 코인'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 사업 홍보로 피해자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

KOK 재단 경영진은 이같은 혐의로 2024년 말 기소됐고, 약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울산지법에서 관련자들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연대는 법원 전산 시스템상 김 변호사가 주요 피고인의 변호인으로 확인된다며 그의 수임료가 범죄수익으로 충당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6기로 고검장 출신이다. 1997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울산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대검 형사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거쳐 수원고검장을 지냈다.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김관정 변호사와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4명을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