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실종신고 허위종결 사태, 고개숙인 제주경찰청장
대도민 사과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 2중·3중 안전장치 마련"
부경장 사건 피해자 장씨 빈소 찾아
- 안은나 기자
(제주=뉴스1) 안은나 기자 =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27일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의 실종신고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이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유가족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제주경찰청에서 지휘부 회의에 앞서 이같은 내용의 대도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공식 사과했다.
유가족과 도민, 국민을 향해 사과 메시지를 밝힌 고 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도 어떠한 숨김이 없이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내 모든 실종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해 또 다른 과오가 있는지 점검하고 실종사건을 처리하는 시스템, 절차, 인력구조 등 전반적인 실태를 확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소홀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회의를 마친 고 청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실종사건 허위 종결 피해자 장 모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장 씨 유가족 측은 이날 기자단에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기억돼야 한다며 사진 모자이크와 익명처리를 공식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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