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서 여성 불법촬영한 '방송 출연' 유명 의사…기소유예

피해자 가족이 범행 눈치채 붙잡아…경찰 현행범 체포
휴대전화서 과거 불법촬영물도 발견…근무 병원엔 사표

용산경찰서(자료사진)ⓒ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지상파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던 유명 의사가 용산역 인근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이 의사를 기소유예 처분해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

2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월 11일 대학병원 의사인 남성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용산역 앞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두 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가족이 A 씨의 범행을 눈치채고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휴대전화를 포렌식했고, 몇 년 전 촬영된 다른 불법촬영물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6월 A 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서부지검은 A 씨를 같은 달 기소유예 처분하고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

A 씨는 병원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