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경찰, 가습기 살균제 주범 옥시 외국인사장 소환 수사해야"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환경단체들이 거라브 제인 전 옥시 사장에게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책임을 부과해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 등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년째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인 가습기 살균제 참사 주범을 소환해 수사하고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참사 주범인 옥시의 외국인 임원에 대해 단 1명도 제대로 사법처리되지 않았다"며 "한국 정부가 수사를 시작한 2016년 외국인 임원들은 모두 다른 나라에서 근무 중이었고 제인 전 사장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신고한 사용자의 55%가 옥시 제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제인 전 사장의 주요 혐의로 △'아이에게도 안심'이란 가짜 광고문구 게재 △옥시 제품의 독성시험을 조작·지휘 △마케팅 수 디렉터와 사장이라는 핵심 위치에서 소비자 피해 발생 △검찰 출석요구 불응 등을 꼽았다.
단체는 "지난 11일 사망한 서영철 전국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연대 대표와 수많은 어린이 피해자도 옥시 제품을 사용했다"며 "제인 전 사장을 비롯한 옥시의 외국인 임원을 국내로 소환조사해 처벌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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