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유엔 경찰 교관 양성…경찰교육기관 재인증 나서
13개국 해외 경찰관 19명·한국 경찰관 15명 등 34명 참여
2018년 아시아 두 번째 인증 후 2022년 만료, 재인증 준비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경찰대학이 유엔 경찰교관 양성 과정을 개설·운영하며 유엔 경찰교육기관 재인증 추진에 나선다.
경찰대학은 2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유엔 경찰 교관 양성 과정'과 '경찰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찰대학의 유엔 공식 경찰교육기관 재인증을 위한 핵심 절차로, 각국 경찰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대학은 2018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엔 공식 경찰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뒤 국내외 경찰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엔 평화유지활동 관련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2022년 인증 기간이 만료됐다.
이후 경찰대학은 지난 6월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를 개소하는 등 교육체계 및 시설을 보완하고,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재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유엔 주관 교육에 교관으로 참여할 자격을 얻기 위한 유엔 경찰 교관 양성 과정 3주와 유엔 평화유지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역량을 교육하는 경찰 전문 교육 과정 1주로 구성된다.
엄격한 선발 절차를 거친 13개국 해외 경찰관 19명과 한국 경찰관 15명 등 총 34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의 전문성과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유엔에서 파견된 전문 교관 5명이 직접 방한해 교육 전반을 이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 파견 재개를 준비 중인 한국 경찰관들도 참여한다. 경찰청은 국제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한국 경찰의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남수단 임무단에 경찰관 파견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파견 인력의 현장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계기로 파이살 샤카르(Faisal Shahkar) 유엔 경찰국장도 방한했다. 샤카르 경찰국장은 입교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국제 분쟁 지역에 파견되는 유엔 경찰의 역할을 강조하고, 각국에서 모인 교육생과 교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샤카르 경찰국장은 오는 25일 경찰청을 방문해 박준성 국제치안협력국장 등과 유엔 간 치안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대학은 유엔 경찰교육기관 재인증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유엔 등 국제기구와 교육협력을 확대해 유엔 경찰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제5회 유엔 경찰청장회의(UNCOPS) 본회의에 참석해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공조 체계 강화와 한국 경찰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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