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외압 의혹 제기' 백해룡 경정, '망상 발언' 한동훈 고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韓 "李대통령, 망상에 칼 쥐여 준 책임져야"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해 온 백해룡 경정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망상에 빠진 경찰'로 표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백 경정 측은 전날(12일) 한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백 경정 측은 한 의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페이스북에 자신을 '망상에 빠진 경찰', '거짓말' 등으로 표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2023년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며 세관 직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밀수범들과 공모해 마약을 국내에 들여왔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의원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다.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단은 지난 2월 "백 경정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의 실체가 없음을 확인해 피의자 15명을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 대통령 부부의 마약범죄를 봐줬다'는 백해룡 씨 망상에 올라타 손에 칼을 쥐여줬다"며 "무고이자 망상임이 드러난 지금, 경찰과 공권력에 대한 신뢰 상실에 대해 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백 씨에게 칼을 쥐여줄 때는 잘도 말하더니 왜 과묵해져서 말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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