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잠복해 128억 어치 필로폰 압수한 수사팀…1500만 원 포상
경찰청, 특별성과 14건 선정·1억 1700만 원 포상금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국제 마약조직을 끈질긴 추적 끝에 소탕한 경기 남부 안산단원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이 1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경찰청은 최근 제7차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뛰어난 성과를 거둔 14건을 선정해 총 1억 17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안산단원서 형사2과 마약범죄수사팀 문현지 경사 등 3명은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하려던 외국인 마약 조직원 10명을 검거해 7명 구속하고, 해외에 있는 공범 4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압수한 필로폰은 약 16kg, 약 53만 명이 1회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약 128억 원에 달한다.
수사팀은 수일에 걸쳐 폐쇄 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들의 동선을 하나하나 찾아냈다. 처음 검거한 운반책의 경우, 투숙 호텔을 확인한 후 3일간 밤낮없는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객실을 나서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이번 제7차 심의에서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서민층 피해자 922명 상대, 292억 상당의 역베팅 투자사기를 벌인 조직 총책 등 47명 특정해 34명을 검거한 제주경찰청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 정경오 경위 등 3명도 포상금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캄보디아 조직에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범죄자금 7476억 원을 국내에서 인출해 중국 보따리상에게 전달한 한국 귀화 중국인 1명 구속 송치하고 41억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한 인천경찰청 부평경찰서 형사과 강력1팀 한순석 경감 등 3명도 포상금을 받는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외관상 피해 없고, 본인도 피해가 없다며 후송을 거부한 요구조자에 대한 세심한 관찰로 뇌출혈 전조증상을 포착해 골든타임 내 긴급 수술로 인명구조한 경남경찰청 김해중부경찰서 연지지구대 이영창 순경도 선정됐다.
경기 서남부권 일대, 오피스텔 25개를 임차 후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 25명을 고용하여 기업형 성매매업소 운영 엠지(MZ)조폭 출신 총책 등 22명을 검거한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질서계 소속 경찰 3명도 포상금을 받는다.
대상자들은 약 1주일간 세부 공적 검증을 거쳐 포상금이 최종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열린 제6차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는 총 97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될 대상 11건을 선정한 바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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