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노동자들, 15일 총파업 돌입 "원청 사용자 책임 인정하라"
민주노총 총파업 날, 콜센터도 '하루멈춤의날' 진행
-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콜센터노동자들이 오는 15일 원청과의 직접교섭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7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콜센터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년간 콜센터 노동자들을 옥죄어 온 간접고용의 사슬을 끊어내고 진짜 사장 원청을 교섭장으로 강제해 내기 위한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석 달 동안 원청 기업들은 '우리는 사용자가 아니다'라는 비겁한 변명과 교섭 불응으로 일관해 왔다"며 "원청교섭 현장 안착을 가로막는 노동부의 복잡한 창구 단일화 절차와 교섭 의제를 축소하는 협소한 해석 지침을 폐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청 교섭장에서 진짜 사장을 똑바로 마주하고 고용안정과 임금구조 개선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며 비정규직 콜센터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고질적 저임금 구조와 차별 철폐를 요구했다.
김현주 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장은 "새로운 노조법 2조에 맞지 않는 창구 단일화 절차는 여전히 원·하청 교섭을 가로막으며 노동자들의 권리만 묶어두고 있다"며 "정부는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인정하고 실질적인 원·하청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즉각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기자회견 참석자들에 따르면 서비스연맹 서울일반노조 모두의콜센터지부는 오는 10일 고용노동부 차관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두의콜센터지부는 전날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 농성을 벌였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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