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도착…시위대 결집 속 진입 대기

송파구선관위 조사 마치고 올림픽공원 이동
경찰 "이동로 확보 조처 할 수 있어"…긴장감 고조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국조특위 현장조사를 앞두고 시위 참가자 간 충돌이 일어나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6.7.2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신은빈 기자 =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일 낮 12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도착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쯤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개표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했다.

국조특위 의원들이 탄 관광버스가 올림픽역도경기장 앞 주차장에 도착하자 경찰은 핸드볼경기장 주변에 기동대와 형사, 대화 경찰 등을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섰다. 경찰 기동대원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국조특위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입문 앞에서 이동해 달라"며 "이동로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경찰관 폭행·협박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으며 불법행위는 채증 중이니 협조해달라"고 했다.

현장에는 국조특위의 개표소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시위 참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약 2시간 동안 막은 30대 여성인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 A 씨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함께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현장을 지켰다. A 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핸드볼경기장에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대기표를 배분했던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등의 투표지가 보관돼 있다. 국조특위는 경찰과 함께 개표소 내부 진입을 준비 중이다.

앞서 국조특위 방문을 앞두고 현장에서는 시위 참가자 간 몸싸움이 벌어져 2명이 구급대에 이송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국조특위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위 참가자들의 결집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유동 인구는 1만~1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이용객, 올림픽공원 방문객과 공연 관람객 등이 포함된 '유동 인구'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