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7월 2일 하루 출근길 지하철 탑승…6개월 만에 행동 재개

서울역 이동 후 예산 집회 참석…"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촉구
매주 수요일 혜화로터리서 '출근길 버스 탑승' 캠페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열린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5.4.21 ⓒ 뉴스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개월 동안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7월 2일 하루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장연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7월 2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서울역 방면) 승강장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연착 시위를 유보해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지하철 탑승 행동을 중단했다.

이번 행동은 시청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한 뒤 오전 10시 서울역 인근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열리는 '예산 없이 권리 없다'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일정으로, 이날 하루만 진행된다. 서울역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방식의 시위는 하지 않는다.

전장연은 이번 시위 재개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가 장애인 권리 보장에 있어 윤석열 정부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여달라"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027년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책임 있게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권리중심 공공일자리에서 해고된 최중증 장애인 노동자 400명을 즉각 원직 복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장연은 또 7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버스 탑니다' 행동도 시작한다.

전장연은 "전국 저상버스 도입률은 44.4%에 불과하고 특별교통수단 대기시간도 지역에 따라 최대 12시간을 넘는다"며 "버스와 택시, 철도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