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자친구 살해' 20대 남성 구속 송치

'여자친구 숨 안쉰다' 본인이 신고…"살해 의도 없었다" 진술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서울 강서구에서 동거 중인 여자 친구를 둔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채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전 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

전 씨는 지난 20일 오후 강서구 화곡동 한 주택가에서 연인 관계인 20대 여성 A 씨에게 둔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 씨는 당시 119에 "빨리 와주세요. 여자 친구(A 씨)가 숨을 안 쉬어요"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고 당시 그와 관련한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전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한 것은 인정하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에게 스토킹 전력은 없었고, 범행 당시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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