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머리 가격하고 신체 추행…'잠실 시위' 신고·고발 누적 41건
폭행 23건 최다…업무방해·불법촬영 등도 잇따라
경찰, 처벌불원 1건 제외 40건 수사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3주째 이어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접수된 신고·고발 사건이 40건을 넘어선 가운데 폭행 사건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이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일대 시위와 관련해 접수된 사건은 모두 41건이다. 이 가운데 폭행 사건 1건은 처벌불원으로 종결됐으며, 나머지 40건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수사 중인 사건을 혐의별로 보면 폭행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특수폭행 3건까지 포함하면 폭행 사건은 모두 23건에 달했다.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명예훼손, 모욕, 특수건조물침입은 각각 2건씩 접수됐다.
폭행 사건 가운데서는 지난 16일 한 시위 참여자가 주거지에서 가져온 돌로 다른 시민의 머리를 내리쳐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또 유튜브 촬영을 둘러싼 시비가 잇따르면서 방송을 방해했다며 상대를 밀치거나, 자신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보드마카로 상대방의 눈을 찌른 사건도 발생했다.
성범죄 혐의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8일 남성 시민이 여성 시민 2명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사건과 14일 여성 시민의 신체를 만진 강제추행 사건이 각각 접수됐다.
이 밖에도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을 둘러싸고 가방 검사를 요구한 강요 사건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사무실 출입을 막은 업무방해 사건 △기자를 둘러싸고 폭행한 특수감금 사건 △근무 중인 경찰관을 상대로 한 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무 방해 사건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 시위 중 경찰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이 여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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