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전 인권위원장, 이태원특조위 신임 위원장 취임

만장일치 동의로 선출…李 대통령 임명 4일 만
활동 종료 3개월 남기고 취임…진상규명·내홍 정리 숙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대리인단 공동대표인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소추단·대리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0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송두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태원특조위) 상임위원이 이태원특조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태원특조위는 23일 오전 제60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 동의로 송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송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고 4일 만이다.

송두환 위원은 송기춘 전 특조위원장의 후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그는 국회의장 몫의 추천 위원이다.

송두환 신임 위원장은 최근 벌어진 특조위 내홍을 정리하고 진상규명을 끝마치는 책임을 맡게 됐다.

앞서 특조위는 활동 종료 4개월을 앞둔 지난 5월 송기춘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혼란을 겪었다. 한상미 진상규명조사국장이 직원에게 부당 지시를 했다는 의혹으로 내부 조사를 받고, 해당 직원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내홍이 커졌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한 국장이 조사 활동을 위축시켰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충북 영동 출신인 송 위원장은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 춘천지법 영월지원 판사,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지내고 199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내고 2007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국가인권위원장, 대북 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 등을 지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태원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오후 취임식에 참석한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