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서 '흉기 소동'…30대 남성 특수협박 입건

현행범 체포 후 병원서 치료 중…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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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윤주영 기자 김범수 수습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본인 팔을 흉기로 자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한국인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24분쯤 개표소로 지정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흉기를 꺼내 자기 오른팔을 자해하는 등 주변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중 "핸드볼 경기장 안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근 기동대원이 흉기를 빼앗아 제압하며 소동이 일단락됐다.

A 씨는 현행범 체포 직후 상처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은 경상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의도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한편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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