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나포·석방' 김아현·김동현 활동가, 인천공항 도착
- 신윤하 기자

(서울·인천공항=뉴스1) 신윤하 기자 = 이스라엘군에게 나포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활동명 해초), 김동현 씨가 22일 귀국했다.
두 활동가는 타이항공 TG658편을 통해 이날 오전 6시 2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두 활동가는 전날 오후 11시 1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했다.
권나민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 활동가는 이들의 석방을 환영하며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의 국제 범죄에 대해 수사적 차원의 규탄에 머무르지 말고, 가해 방조국으로서 가져온 분명한 책임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 활동가를 보호하기는커녕 유럽 수개국을 미등록 이민자로 떠돌게 하며 위험만 키운, 해초에 대한 반인권적인 여권 무효화 조치 역시 지금이라도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현 씨는 '리나 알 나불시'호를 타고 이탈리아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지난 20일 이스라엘군에 붙잡혔으며, 김동현 씨는 자유선단연합(FFC)의 키리아코스 X호를 타고 키프로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중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들은 20일 석방됐다.
외교부는 수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을 구금 없이 즉각 석방·추방할 것을 요청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감안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
김아현 씨와 같은 배를 탔다가 함께 납치된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 씨도 전날 석방돼 이스라엘 라몬 공항을 거쳐 튀르키예 이스탄불공항으로 이송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김아현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활동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석방됐다. 당시 외교부는 김 씨의 여권을 무효화 한 바 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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