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오른 뒤 사라진 50대 여성…한달여만 숨진 채 발견

15일 북한산 노적봉 인근서 드론수색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북한산 입산 뒤 실종된 김 모 씨(52)의 모습. (사진=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윤주영 김기현 기자 = 지난달 17일 서울 북한산에 오른 뒤 행방이 묘연했던 50대 여성이 실종 신고 한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전날(15일) 오후 1시쯤 북한산 백운대에서 노적봉 사이 바위 밑에서 실종 상태였던 김 모 씨(52·여)의 시신 1구를 수색 드론으로 발견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28분쯤 "아내가 실종된 것 같다"는 남편의 신고를 접수하고 김 씨를 수색해 왔다.

김 씨 남편은 실종 당일 오전 9시쯤 직장으로부터 '김 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뒤 아들과 함께 집 주변을 살펴본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 씨가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 뒤 서울 광진구 강변역 인근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이동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김 씨는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강북구 북한산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 CCTV에는 김 씨가 도선사 인근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