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직' 지혜복 교사 등 12명, 서울교육청 고공농성 중 체포(종합)
건조물 침입 혐의…4시간 고공농성 후 경찰 연행
- 신윤하 기자,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조수빈 기자 =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전보된 뒤 부당 전보 철회를 촉구하다 해임된 교사 지혜복 씨와 시위대가 서울시교육청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무더기로 연행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혜복 씨를 비롯해 12명을 이날 오전 8시쯤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지 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옥상에서 농성에 들어갔다가 약 4시간 만에 경찰에 연행됐다. 지 씨와 함께 교육청 문을 막은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 등 시위대도 함께 체포됐다.
지 씨는 서울 소재 한 중학교에서 상담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교내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후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이후 해당 인사 조치가 부당하다며 철회를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해임 처분까지 이어졌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월 29일 지 씨가 제기한 전보 무효 소송에서 해당 전보가 부당하다고 판단했으나 복직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A학교 성폭력 사안·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지 씨의 복직을 요구하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규탄하는 시위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벌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지 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시위자 3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이튿날 석방됐다.
당시 시위대는 신청사 부지에 천막 설치를 시도하려다 교육청 직원과 경찰의 제지에 가로막혔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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