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팀의 수사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 합동수사팀이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과 과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사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제수사 권한이 없는 특조위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관계와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몫"이라며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송은영 전 이태원역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요구했다.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청문회가 끝나고 저희가 '밝혀진 게 없다'고 한 것은 허탈함의 표현이 아니다. 그것이 현실이었다"라며 "합동수사팀이 출범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국민과 유가족 앞에 내놓은 수사 결과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청문회에서 확인된 사실과 수사 촉구 사항 등을 담은 수사의견서를 청와대 및 합동수사팀에 전달했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고 참사 관련 주요 책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질의했다. 청문회는 유가족·피해자·구조참여자 진술을 청취하고 참사 예비·대응 과정을 중심으로 한 5개 세션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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