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풍력발전기 화재 원인조사 착수…소방당국은 화재 진화 중
기후부, 산하 전기안전공사 현장 급파…1명 사망·2명 연락두절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최창호 기자
(세종·영덕=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최창호 기자 =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정비 중 사고로 보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산하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도 현장에 인력을 급파했다.
기후부는 23일 "해당 풍력발전기는 운전 중이 아니라 정지 상태에서 정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안전공사가 현장에 인력을 급파했으며, 기후부도 조속히 현장에 가서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1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발전기 공급업체 직원 1명이 숨졌고, 2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긴급통제단을 설치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확산해 진화 작업도 병행 중이다.
불이 난 발전기는 단지 내 24기 가운데 19호기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위치가 타워 상부와 프로펠러 인근이라 소방 장비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부 구조물과 날개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단지에서는 앞서 2월 2일에도 인근 발전기 1기의 프로펠러가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발전기 업체 측은 지난달 24일까지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추가 작업 과정에서 이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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