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민간 총기 출고 금지

21일 공연 전후로 서울 내 관할서 민유총기 출고 불가 지시

BTS(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을 앞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도로 통제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2026.3.16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이비슬 유채연 기자 = 경찰이 오는 21일로 예정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서울 광화문 공연을 전후로 서울 내 경찰서가 보관 중인 민간 소유 총기 출고를 금지한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서울 내 각 관할서 범죄예방대응과에 보내 지시했다.

통상 민유 총기 출고 금지 조치는 설 명절 또는 국제 정상회의 기간 중 이뤄진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총기 소지 허가를 받은 사람은 총기·실탄·공포탄은 허가관청이 지정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실사용을 위해서는 용도를 사전에 허가받고 허가관청에 보관 해제를 신청해야 한다.

경찰은 민유 총기 출고 금지 외에도 경력 6500여 명을 동원해 안전 사고과 인파사고과 인파 관리에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 관람객은 최대 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관측차량·방송조명차·접이식 펜스 등 장비 5400여 점을 투입하는 등 종합 안전관리에 나선다.

행사 당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광화문 광장 인근 건물 31개는 건물 전면 출입구가 폐쇄되며, 이외 25개 건물 옥상 등 상층부 출입이 제한된다.

세종대로·사직로·율곡로·새문안로·종로 등 인근 주요 도로 교통도 통제 예정이다.

경찰은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방식'을 적용하고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파악해 1㎡당 2명 이상으로 밀집하면 게이트를 통제해 공연장 주변으로의 인파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공연장 주변의 차량 돌진·폭발물 신고 등 테러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최근 중동지역의 안보 위기를 고려해 문형 금속탐지기(MD)를 설치하기로 했다. 관람객들의 휴대 물품 검색을 거쳐 행사장 내로 위험물이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다수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는 흉기 이용 범죄 등 이상동기범죄에 대해서도 행사장 주변으로 형사팀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