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색동원 3명 송치·12명 내사…피해자 25명 달해(종합)
'강북 모텔 연쇄살인' 추가 피해 의심 2명…"물증 없어도 송치 가능"
'포르쉐 약물 운전' 공범 수사 중…장경태 조만간 송치 여부 결정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장애인 입소자 성학대 의혹이 불거진 인천 색동원의 보조금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시설장 등 3명을 송치한 데 이어, 시설 종사자 총 12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색동원 수사와 관련해 "조사하다 보니 추가로 8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게 돼 총 12명에 대해서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성폭력처벌법,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색동원 전 시설장 A 씨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교사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씨는 색동원에 입소한 여성 장애인들을 성폭행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색동원에 대한 수사는 김 씨의 성폭행 및 폭행 의혹과 더불어 보조금 유용에 대한 수사 등 두 갈래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0일 시설 종사자 4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 4일 8명에 대해 추가로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송치된 이들을 포함해 조사 대상은 총 15명이다.
피해가 확인된 피해자도 늘었다. 경찰은 2008년 개소 이후 시설을 거쳐 간 장애인 87명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폭행 등 피해를 당한 25명을 확인해 조사 중이다.
장애인 87명 중 25명은 이미 사망했고, 나머지 62명 중 20명에 대해선 경찰 조사가 완료됐다. 경찰은 남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강북 모텔 연쇄살인의 추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이들이 2명이라고 보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박 청장은 "(송치 이후) 추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2명 정도 더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며 "물증이 있으면 확실하지만, 물증이 없어도 정황증거, 관련자 진술 등 여러가지를 수사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 대해선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공범을 대상으로 약물 취득 및 제공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여성 비서관을 술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돼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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