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귀금속거리 상가 '빵빵' 소리 후 연기…화재로 2층 전소(종합)
대원 248명·장비 45대 투입 진화…화재 1시간 53분 만에 초진
건물 2층 전소·귀금속 상가 수손 피해…화재 원인 조사
- 소봄이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신윤하 기자 = 5일 오후 1시 21분쯤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의 한 상가 2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53분 만인 오후 3시 14분쯤 초진됐다.
이 불로 한때 돈화문로 종로 3가에서 종로3가역 8번 출구 앞까지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돼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붕을 일부 파괴하며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주불은 대부분 잡힌 상태이고 곧 완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이 난 건물 2층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60대 남성 김 모 씨는 "처음에는 '빵빵' 터지는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보니 사무실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옆에선 '불이야'라는 외침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문이 안 열려서 부수고 들어가 소화기를 뿌리면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며 "불꽃이 일어 겁이 나 도망 나왔다. 불이 난 직후 건물 뒤편 가스관을 잠가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전 때문에 불이 난 것 같다. 몇십 년 전에 합선이 일어서 불이 난 적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건축물대장상 1970년 1월 1일 승인된 노후 건물로 확인됐다.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쯤 서울 종로구 봉익동 종로 귀금속거리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신고 접수 2분 만인 1시 23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며 대원 248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해당 건물의 1층에는 업체 21개, 2층에는 6개가 입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37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불로 건물 2층이 전소되고 인근 건물 일부가 소실됐으며 1층 귀금속 상가에는 수손 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정밀 감식 후 확인될 예정이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난 뒤 경찰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안전 문자를 보내 "화재 진압 중이니 인근 차량은 우회하고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기 흡입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추가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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