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한이란대사관 인근 기동대 배치…'신속대응팀' 준비도(종합)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 156명 운영 중

2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에 조기가 걸려있다. 이란 정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정부는 또 하메네이를 애도하기 위해 40일간 국가 애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2026.3.2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신윤하 유채연 기자 = 경찰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이어짐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에 주한 이란대사관 인근 경비를 강화하고 나섰다.

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관 주변에 기동대 1개 제대를 배치했다.

경찰은 앞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했던 때엔 대사관 앞에 2명의 인력을 고정 배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인근 순찰량을 늘리는 등 혹시 발생할지 모를 우발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 경찰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파견 요청이 있으면 응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상황 관련 외교부 등 관계 부처의 파견 요청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단계"라고 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파견 일정 등이 결정되진 않았다.

경찰은 해외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다. 신속대응팀은 총 7개 분야, 156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 관해 "이란과 이스라엘 교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면서 신속대응팀을 가동하고 역내 다른 국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영사 조력을 아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