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참사 유족 "모든 가능성 열고 성역 없이 조사해야"
국정조사 앞두고 국회 앞 기자회견…유족 대표 "1년간 진실 외면"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 보고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복합적인 참사 원인을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참사 382일째인 15일 오전 9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사로 가족 3명을 잃은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진실이 왜 1년 동안 가려지고 지연되고 외면당했는지 예외 없는 책임, 성역 없는 조사로 낱낱이 밝혀달라"며 "유가족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요구"라고 호소했다.
유가족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황필규 변호사는 "진실 규명은 필요한 질문을 빠짐없이 정확하게 던지고, 구체적이고 온전한 답을 찾아 제시하는 과정"이라며 "국토부와 항철위(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아무것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채 선별적 질문과 그에 대한 부실한 답변만을 무책임하게 흘리는 과정이었다"고 비판했다.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협의회는 △참사 관련 모든 자료 공개 △항철위·경찰 쇄신 등이 필요하다고 국회를 향해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 보고에 참석할 예정이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콘크리트 둔덕으로 만들어진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와 충돌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폭발하며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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