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파업 여부 담판' 자정 넘어 계속

협상 불발 시 오전 4시부터 파업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서울지부 조합원들이 12일 서울시버스노조의 노동쟁의 관련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조정회의가 진행되는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다. 2026.1.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3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날(12일) 오후부터 시작한 노사의 막판 협상이 자정을 넘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노조는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정을 넘긴 뒤에도 협상 결렬 선언 대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관계자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지노위에서 열린 특별조정위원회 사후조정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자정이 기한이지만 협상 결렬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전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앞서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노조) 위원장은 전날 오후 협상 시작 전 "오늘 자정까지만 협상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정 전 협상 타결 시 오전 2시쯤부터 버스기사 출근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설정한 시한이다.

양측이 끝내 타결에 이르지 못할 경우 서울시내버스회사 64개 전체 1만 8700여명 조합원이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을 시작한다. 이달 기준 서울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약 7000대(인가 대수 기준 7383대)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