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쿠팡 오찬 의혹' 박대준 전 대표 경찰 출석…참고인 조사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오찬 의혹을 받는 박 전 쿠팡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으로부터 고가의 식사를 제공받고 자신의 비위를 폭로한 보좌진 출신 쿠팡 임원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오후 2시부터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 씨는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김 의원과 식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당시 식사에서) 국정감사 앞두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인사 청탁을 받은 것이 맞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 전 대표에게 당시 김 의원을 만나게 된 경위와 오찬 전후 사실관계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김 의원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이 자신의 비위를 폭로한 것으로 의심되는 보좌진을 상대로 인사상 불이익을 줬으며, 쿠팡 측으로부터 고가의 식사를 제공받았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5일 박대준 쿠팡 대표 등 쿠팡 관계자들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가졌으며,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 출신으로 알려진 쿠팡 임원들에 대한 인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sh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