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홀딩스 피해자들, 김성훈 전 대표 등 '사기파산죄' 고발

금융사기없는세상 등 금융사기 피해자 단체들이 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사기없는세상 등 금융사기 피해자 단체들은 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훈 전 IDS홀딩스 대표와 그의 변호인 등 8명을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파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외화거래 마진 거래에 투자하면 매월 1~10% 수익을 배당하겠다고 속여 1만2000여명에게 약 1조960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2017년 징역 15년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이날 피해자 단체들은 김 전 대표가 피해자 일부가 IDS홀딩스의 파산 신청을 한 점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피해금을 돌려주지 않고 범죄수익을 은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김 전 대표가 측근을 통해 5만 원권 현금 27억 원을 변호인들에게 전달했으며, 이 중 24억 원을 여러 차례 타행 계좌로 옮기고 수표로 바꿔 찾는 방식으로 세탁해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김 전 대표 등의 범죄수익수수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고발했지만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서 공소시효 5년을 넘기게 됐다며 "검·경의 의도적인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은 "사기파산죄의 공소시효는 10년으로 아직 시효가 2년 남았다"라며 "철저히 수사해 관련자 전원을 구속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