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심 전광훈 목사 18일 소환 조사(종합)
전 목사 제외 8명 조사 마쳐…"전 목사 조사되면 수사 마무리 수순"
-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소환 조사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10시 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월 19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부지법에 난입한 이들의 배후로 전 목사를 지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전 목사와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 등 7명을 입건했으며, 사랑제일교회에 전 목사 사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경찰은 전 목사를 제외하고 신 씨와 전 목사의 딸 등 다른 피의자 8명과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9명 입건했는데 8명 조사 마무리됐고 전 목사만 조사가 되면 수사가 거의 마무리 수순"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건 조사를 해봐야 알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와 금전 지원 등의 방식으로 최측근과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한 것으로 의심한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업무상횡령,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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