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조작 혐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검찰 송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댓글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손 대표를 지난 12일 공직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컴퓨터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다. 손 대표는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란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과 손 대표 소환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의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했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