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강남경찰서 출석…명예훼손 등 관련 사건만 16건

강남경찰서, 오후 2시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피고소인 조사 중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강남경찰서는 오후 2시쯤 모욕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운영자 은현장 씨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 당했다.

그는 2023년 은 씨에 대해 주가조작과 범죄가담 의혹을 제기하며 수십 개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은현장 씨와 관련해 새롭게 제기한 의혹은 없다"며 "은 씨가 500억 재벌이라고 거짓으로 말하는 여러 방송이 이뤄졌는데 비판 안 하는 게 옳은 일이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은 씨는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경찰이 1년이 넘도록 김 대표를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이 여러 부서로 나뉘어 더딘 측면이 있었다"며 지연 수사를 인정했다. 또 관련 사건 16건을 한곳으로 모아 처리하는 '집중수사팀'을 신설하고 나머지 5건은 현재 맡은 팀에서 마무리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