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찾아가 보험금 달라며 '방화 위협'한 병원장 체포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경찰, 병원장 구속영장 신청 검토
- 강서연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휘발유와 라이터를 들고 찾아가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며 소동을 벌인 병원장과 병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6일) 오후 1시쯤 병원장인 60대 여성 A 씨와 병원 직원인 40대 여성 B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씨와 B 씨는 휘발유와 라이터를 소지한 채 서울 송파구 소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 본부를 찾아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심평원으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방화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 서울본부에서는 실제 심사 삭감이 얼마나 발생했고,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병원장 A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B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k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