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금품수수 혐의…경찰, 압수물 분석·추후 소환

차명 주식투자 이춘석 의원 관련 85명 조사…피의자 늘었는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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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경찰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금품수수 등 혐의와 관련해 압수물을 분석 중으로 추후 소환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압수수색을 했고 압수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있는 농협중앙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 이후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혐의 증명을 위해 압수수색까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좌관 차 모 씨 명의 계좌로 주식투자를 한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4선·전북 익산갑) 사건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85명을 조사했다"고 했다.

다만, 피의자가 기존 이 의원과 차 씨 등 2명에서 더 늘어났는지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