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총격' 서장 견책·상황관리관 정직 2개월·상황팀장 감봉 1개월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지난 7월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 총기 살인 사건 당시 부실대응이 논란이 된 경찰 지휘관들이 징계를 받았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찰징계위원회는 박상진 당시 인천연수경찰서장에 대한 견책 징계를 의결했다.

박상진 당시 서장은 사건 발생 직후 유선 보고를 받았지만, 현장에는 가지 않았다.

또한, 사건 당시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A 경정엔 정직 2개월, 연수서 상황팀장엔 감봉 1개월의 징계가 내려졌다.

A 경정은 위급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가 발령될 경우 초동대응팀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는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상황실에 있다가 뒤늦게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부실대응 논란이 일자 감찰에 착수하고 박상진 당시 서장 등을 대기발령한 바 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