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 강서구 맨홀 작업자 사망 사건 작업반장 등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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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지난달 서울 강서구 맨홀 작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현장 작업반장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16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작업반장, 감리, 하수관 보수 작업 시공업체 현장 소장 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강서구 염창동의 한 맨홀에서 일하던 40대 A 씨가 추락했고, 사고 현장에서 1㎞ 떨어진 가양빗물펌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이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소환 조사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들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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